(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일명 부자동네'로 유명한(?) 3개구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지방세 체납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18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서울시 전체 지방세 체납액은 7782억3888만원에 달한다.
각 자치구별 체납액은 강남구가 146억8694만원으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서초구 402억2939만원, 송파구 283억9737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세 체납액이 적은 자치구는 강북구 38억5131만원, 도봉구 44억9788만원, 동작구55억3209만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경기가 악화되면서 강남 지역에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의 지방세 체납이 증가했다"며 "세금을 납부할 능력이 없을 경우 재기를 도와야 하지만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세금을 내지 않으면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earand76@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