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천정배 의원은 18일 "'당 대표 국민직선제'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새 인물과 비전으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 국민직선제는 민주당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 당원과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것이며, 10월 실시될 전당대회에 도입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남은 6ㆍ2지방선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야권 단일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도지사에 당선된 희망의 땅"이라며 "경남으로부터 바람을 타고 이 직선제를 확산시킨다면 민주당은 희망의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기득 세력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막고 밥그릇, 계파싸움만 하다 지난 7ㆍ28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6ㆍ2지방선거때와 달리 거꾸로 심판당했다"며 "입으로만 개혁, 말로만 개혁을 외치는 정치인이 당대표가 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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