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유피케미칼과 켐츄라 코퍼레이션(Chemtura Corporation)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두 회사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양해 각서(MOU)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용 금속유기 화합물을 생산·판매할 합작회사 설립을 목표로 해 유피케미칼과 켐츄라의 상호간 교류 및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합작회사는 올해 안에 LED 제조용 고순도 금속유기 화합물을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고, 2011년 말까지 트리메틸갈륨과 트리메틸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공장을 한국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분자 합성 촉매 등으로 사용되는 금속유기 화합물에 관한 기술 및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켐츄라는 고휘도 LED용 금속유기 화합물 제조의 핵심 원료인 트리메틸알루미늄(TMA) 생산 기술 및 시설을 합작회사의 발판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캠츄라 그레이그 로저슨 CEO는 "켐츄라와 유피케미칼은 아시아 지역에서 고휘도 LED용 금속유기 화합물의 빠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피케미칼 신현국 대표이사는 “LCD TV에 쓰이는 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조만간 LED가 기존의 조명을 대치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켐츄라와 협력해 유피케미칼은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합작회사는 이 조명 혁명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고 공급해 녹색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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