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물가 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생산자물가 상승률의 차이(%p)로 기업의 이익을 설명할 수 있는 유용한 변수 가운데 하나"라며 "모간스탠리캐피털지수(MSCI) 국내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증가율(전년 동기 대비)과 물가 갭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물가 갭 반등이 추세로 이어질 경우에는 '많이 파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물가 갭 수준이 여전히 마이너스 머물 경우에는 '많이 남는 장사를 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이 파는 기업'의 기준은 매출액 증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 즉, '많이 남는 장사를 하는 기업'의 기준은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100)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총자본*100)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해당 기준을 적용해 선별된 종목은 하나투어와 메가스터디, 현대상선, 희림, 한진해운, LG화학, POSCO, 화인케미칼, KT&G, 삼성전자, 다음으로 압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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