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재 전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시세는 1억9010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9% 하락했다. 금액대별로는 초고가대 종목이 0.81%, 고가대는 0.16%, 중가대는 0.13% 빠졌다. 저가대는 오히려 0.15% 상승했다.
지난주 회원권시장의 하락폭은 다소 줄었으나 위축된 매수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지루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이달 들어 세계경제 회복세의 둔화가 제기되면서 부동산시장과 더불어 회원권시장에서도 관망세의 우세로 거래량이 부진했다. 이는 매수자들의 추가하락 기대심리로 인한 지속적인 관망세와 시즌 전 상승효과를 기대한 매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하락폭이 많이 줄어들어 향후 시세 변화는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전체회원권 시장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2945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44% 하락했다.
중부권에서는 특정 종목의 하락이 장을 끌어내렸다. 특히 초고가대의 남부와 렉스필드가 거래 없이 매수부재로 각각 5.26%(7000만원), 1.39%(1000만원) 빠졌다.
하락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울근교의 남서울, 뉴서울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발안은 인근 공단의 실적호조로 3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중부는 법인입회 시 무기명회원권이 주어지는 특전 변경으로 법인수요가 늘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지역의 코리아는 여전히 적절한 매수세를 찾기 어려워 약보합세를 보였다. 매물과 매수세가 꾸준한 저가대의 양주·이포·한원과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하반기 시세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인 한성과 태광이 양호한 시세 흐름을 보였다.
강북지역의 서원밸리·송추 등은 큰 변화가 없었다. 몽베르도 여전히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부진했다.
△남부권
남부권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707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남부권의 시세는 양호하다. 영남지역의 부산이 1.67% 상승했으며, 대구·동부산·동래베네스트 등은 간헐적인 주문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호남지역의 광주·남광주·상떼힐 익산은 거래부진으로 시세의 변화가 없었다. 제주지역의 인기클럽인 핀크스는 소폭 상승했다.
유정석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