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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경제 연착륙 전망...9%대 성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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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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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최근 중국경제의 성장률 둔화로 경착륙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경제가 소비의 견실한 증가로 9%대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 중국경제 연착륙 예상'보고서에서 출구전략, 위안화 절상, 노동환경변화와 임금인상 등 주요 이슈별 진단을 통해 하반기 중국경제를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상반기 경제에 대하여 투자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빠른 회복세와 소비의 견조한 증가로 11.1%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2.6%의 물가안정을 이루어내는 등 고성장과 물가안정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 중국경제는 기저효과의 감소, 부동산 투자 위축,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증가율 둔화 등으로 경제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가전하향, 기차하향, 이구환신 등 중국정부의 내수부양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임금인상으로 인한 소비증대로 9%대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출구전략, 위안화절상, 임금인상 등 주요 이슈들을 전망했다.

우선 금리인상을 포함한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내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가 연간 관리목표인 3%내외의 안정세를 지속하고 신용대출 억제 및 부동산 규제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뿐만 아니라 기저효과로 경제성장률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급격한 위안화 절상도 없을 것으로 봤다. 위안화 1일 변동폭(현재 ±0.5%)내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절상과 절하를 반복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절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울러 중국 소비증가가 우리 수출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결론적으로 보고서는 중국 하반기 경제는 기저효과의 감소와 부동산투자 위축, 수출증가율 둔화로 둔화될 것이 불가피하나 내수부양책의 효과로 인한 소비의 견조한 상승으로 9%대의 안정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수석연구원은 "중국정부는 안정적 경제성장속에서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부진했던 산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확대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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