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덕산하이메탈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AMOLED 시장 본격성장의 초입단계에서 국가대표 정보기술(IT) 소재기업으로 성장 중인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이 회사가 생산하는 AMOLED 유기물질 소재의 최대 고객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내년 5월 이전에 5.5세대 양산에 돌입하며, 월 2만4000장 규모로 예상되던 초기물량도 월 3만2000장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4세대 기준으로 보면 월 9만3000장에 육박하는 분량”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단가 인하를 매분기 8%로 가정해도 덕산하이메탈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5세대, 8세대 투자의 성장성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덕산하이메탈은 정공주입층(HIL)ㆍ정공수송층(HTL)ㆍ보호층 등을 생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는 AMOLED 핵심소재 기업이다. 2분기 매출액은 17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 뿐만 아니라 LG그룹의 AMOLED 사업확대시에도 덕산하이메탈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AMOLED의 최대 수혜주는 결국 AMOLED의 주요 핵심소재를 만드는 기업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회사의 성장속도는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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