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한 애플 직원, 한국계로 밝혀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19 15: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국 등 아시아 납품업체들로부터 수백만달러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 기소된 애플 본사 직원 폴 드바인(37)이 한국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드바인이 어렸을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계이며, 부모의 재혼으로 영문 성(姓)을 쓰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인들은 그가 명문인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로 '예의 바른 신사'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05년 7월 애플에 입사한 뒤 지난 5년간 급여 61만4000 달러와 보너스 5만1076 달러 등 모두 66만5000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연봉이 13만3000 달러 정도인 만큼 쪼들리는 생활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외신들은 그가 애플로부터 4500주의 스톡옵션도 받았다고 전했다.

드바인은 한국어를 잘하지 못했으나 수년 전부터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한국말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민들과도 비교적 잘 어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