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협력업체 지원위해 200억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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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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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우리은행 출연금 400억원 합쳐 총 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협력업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출연금 200억 원과 은행 출연금 400억 원(외환·우리은행) 등 6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하고 680여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협약을 맺은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에 각 100억 원씩 200억 원을 예치했다. 이 자금을 기초로 상생펀드가 조성돼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이 대출된다.

상생협력 펀드는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현대건설이 추천한 680여개 협력사 가운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용된다.

상생펀드는 은행에 무담보로 제공되며 시중금리보다 최대 1% 낮은 저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상생펀드를 통한 협력사 자금지원 외에도 다양한 상생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용보증기금에 1억 원을 특별출연했으며 협력사에 대해 대금지급기일도 매월 20일에서 13일로 단축했다. 현금지급 비율도 작년말 50.6%에서 57%로 확대했다.

또 단기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수 협력업체에 대해 연 2회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대키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생협력 펀드를 통해 최근 금융환경의 악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조달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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