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할수록 아이 안 낳는다.

  • 소득 100만원 미만 1.57, 500만원 이상 1.8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가난할수록 아이도 덜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소득과 자산에 따른 차별 출산력'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5~44세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를 가구 소득수준별로 보았을 때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은 1.57명인 데 비해 500만원 이상인 경우는 1.84명이었다.

또 100만원 이상에서 2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68명, 20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미만 1.75명, 300만원 이상에서 400만원 미만 1.79명, 400만원 이상에서 500만원 미만 1.80명으로 나타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출산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1983년 인구대체 수준인 2.1명 이하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1.1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는 출산 기피현상이 고소득층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구 소득수준이 월 100만원 미만인 유배우자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2003년 1.62명, 2006년 1.54명, 2008년 1.50명, 2009년 1.4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500만원 이상인 경우도 2003년 1.89명에서 2009년 1.79명으로 감소했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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