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이브리드 승강기는 기존 엘리베이터에 별도의 기계 메커니즘이 연결돼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되는 주 전원 외에 충전 및 전원공급 제어가 가능한 소형축전지로부터 전동부하에 따라 별도의 대체전력이 공급되는 하이브리드 전력구동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주 전동기 단독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회생에너지의 2.5배에 달하는 회생에너지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승강기대학은 향후 1~2년 내에 시스템의 주요 모듈에 대한 시제품 개발 및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승강기대학은 15인승 엘리베이터 10만대 기준으로, 일반 시스템 대비 연가 약 6만4800t 규모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3억원 정도다.
임병철 승강기대학 교수(안전관리과)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도 탄소 의무 감축국으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며 "승강기 분야에서도 고효율 대체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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