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大 "친환경 하이브리드 승강기 개발"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승강기대학(총장 최재범)은 19일 중소기업청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친환경 하이브리드 승강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승강기는 기존 엘리베이터에 별도의 기계 메커니즘이 연결돼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되는 주 전원 외에 충전 및 전원공급 제어가 가능한 소형축전지로부터 전동부하에 따라 별도의 대체전력이 공급되는 하이브리드 전력구동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주 전동기 단독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회생에너지의 2.5배에 달하는 회생에너지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승강기대학은 향후 1~2년 내에 시스템의 주요 모듈에 대한 시제품 개발 및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승강기대학은 15인승 엘리베이터 10만대 기준으로, 일반 시스템 대비 연가 약 6만4800t 규모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3억원 정도다.

임병철 승강기대학 교수(안전관리과)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도 탄소 의무 감축국으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며 "승강기 분야에서도 고효율 대체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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