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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재유행 대비 내달부터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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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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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철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내달부터 보건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무료 접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와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자, 만성질환자 및 보호자를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로 정했다.

특히 내달부터 보건소에서 만 19∼49세 일반인 가운데 접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지속적으로 무료 접종하기로 했다.

현재 인도·뉴질랜드·태국 등지에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신종플루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사전에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본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보건소에 백신 공급이 완료되는 오는 10월초부터 65세 이상 노인 등 우선접종대상자 355만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울혈성 심부전증 등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올 가을·겨울철에는 지난해와 같은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대유행 수준은 아니지만, A형 H3N2, B형 등 1∼2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더 유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인플루엔자 백신은 예년보다 300만도즈 정도 많은 1700만도즈로 현재 재유행에 대비해 비축중인 신종플루 백신 700만도즈를 포함하면 2400만도즈로 백신 부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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