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연구원은 "순이익변화에 따라 비율이 다소 다르지만 금융업을 제외한 주요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20~30%선의 배당성향(자사주취득 포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기업자신감이 높아져 올 배당성향은 과거 평균 수준인 28%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스피I200 구성종목 중 금융주와 일부 종목을 제외한 142개 주요 기업들의 올 예상 순이익은 76조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준으로 배당성향 28% 수준이 현실화되면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현금배당 총액은 15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점은 사람들의 기대보다 다소 빠른 9월에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에서 발표하는 배당주가지수(KODI)의 2006~2009년 하반기 월별 수익률을 보면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9월에 배당지수가 시장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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