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프로레슬링 헤비급 세계챔피언 윤강철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너무 가볍게 그렸다며 우려를 드러냈다고 이데일리 SPN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데일리 SPN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무한도전-레슬링특집'에서 벌칙맨으로 등장했던 윤강철은 "프로레슬링 홍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도움을 줬는데 무한도전은 프로레슬링을 너무 가볍게 다뤘다"며 "프로레슬링이 시청자에게 가벼운 운동으로 잘못 알려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촬영 전 섭외 시점부터 콘셉트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며 "코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었는데 벌칙맨으로만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프로레슬링 홍보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는데 정작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진지하게 그리지 않아 서운하다는 것이다.
또한 윤강철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특집' 파이널 경기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윤강철은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프로레슬링 대회라고 하지만 사실은 프로레슬링보다 더 큰 규모로 대회를 열고 있다"며 "그런데도 직업 프로레슬링 선수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고 프로레스링 협회도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프로레슬링 특집의 하이라이트인 파이널 경기를 19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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