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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국립산악박물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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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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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건립부지로 속초 선정…“역사성 상징성 활용성 우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설악산 자락에 한국 최초의 국립산악박물관이 들어선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국립산악박물관 건립 부지 유치를 신청한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심사 등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속초시를 박물관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은 “속초시는 산악.등산에 대한 역사성과 상징성이 우수한 데다 박물관 건립 후보지인 노학동은 설악산이 가까워 대청봉.울산바위 등이 전면에 조망되는 등 전경이 뛰어나다"며 "주변에 박물관과 관련된 시설이 많아 이와 연계할 경우 관람객 증가 등 이용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이 지난 7월 9일부터 한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립부지 공모에는 2개 광역시와 9개 도가 참여했다. 산림청은 부지 확정을 위해 각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립산악박물관 건립부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신청 11개 지역에서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산악.등산에 대한 역사성.상징성과 접근성, 국민 이용가능성, 경관성.환경성 및 토지적합성 등이다.

산림청은 국립산악박물관 건립 부지가 선정됨에 따라 우선 해당 지자체와 협조해 건립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산악인들이 소장한 산악.등산 관련 사료 등에 대한 수집 및 기증요청 활동도 펼치는 등 산악박물관 건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국립산악박물관에 대한 국민과 산악인의 관심이 높은 만큼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 기존 박물관 개념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전시.체험시설 등을 갖춘 박물관을 만들겠다”며 “속초 국립산악박물관은 올바른 산악.등산 역사와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살아있는 박물관’, ‘즐거움이 넘쳐나는 체험.학습 공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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