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싱글족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가구사들의 각축전이 뜨겁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싱글족이 전체 가정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나 도심형 생활주택 거주자의 맞춤형 가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공간 배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과 직장인, 신혼부부를 위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 |
||
보루네오 싱글가구 시리즈 꼬모도 | ||
꼬모도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시해 싱글족에게 필요한 작고 아기자기한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옷장이나 책장과 같은 제품들도 혼자서도 쉽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기능성 디자인 가구 '범블비(Bumblebee)'를 판매중이다. 범블비는 소형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 주로 좁은 개인 공간에서 생활하는 젊은 층을 겨냥해 실용적인 수납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 |
||
까사미아 범블비 시리즈 | ||
리바트는 옷이나 액세서리, 화장품 등 더욱 많은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을 위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리바트의 온라인전용브랜드 이즈마인의 트래비스 싱글장세트는 서랍장과 콘솔기능을 하나로 구성해 보다 편리하게 공간에 따른 연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랩도어형 콘설에는 거울이 부착돼 있어 따로 거울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고 내부에는 디바이더가 포함돼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 평소에는 컴퓨터 테이블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 면에서 실용적이다.
싱글족을 위한 맞춤형 주방도 선보이고 있다.
![]() |
||
에넥스 1인 주방가구 스마트 | ||
에넥스는 싱글족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기반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인 '스마트'를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는 자칫 가격 부담이 클 수 있는 주방가구의 가격을 최소화하면서도 주방을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손잡이를 없앤 '핸들리스 타입'을 도입하고 식탁 겸 작업대로 사용이 가능한 다기능 테이블을 배치했다.
이 밖에 듀오백코리아는 좌식생활이 많은 싱글족들을 위해 팔걸이 및 등받이의 각도조절 기능이 가능한 좌식의자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싱글족은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업계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타겟” 이라며 “다기능 품목 등 싱글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 출시로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mj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