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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시장서 반란 꿈꾸는 KTH·SK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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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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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통신기업 인터넷 자회사들이 포털 시장에서 반란을 꿈꾸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H와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은 모기업의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KT의 포털 자회사인 KTH는 최근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인 ‘아임인’을 선보였다.

아임인은 자신의 위치 정보를 지도 위에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KTH는 향후 이 서비스에 KT의 영업망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KTH는 이와 함께 KT가 추진 중인 올레닷컴 사업에도 참여한다.

올레닷컴은 기존 쿡과 쇼의 홈페이지를 연계 또는 통합한 서비스로 현재 KT 내부에서 관련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KTH는 올레닷컴 사업에서 콘텐츠를 수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르면 하반기 중 새롭게 바뀐 무선 네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SK텔레콤과 무선 네이트 왑(WAP)서비스의 위탁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내부적으로 유선 네이트에 있는 어떤 콘텐츠를 가져올 것인지 기존 무선 네이트의 사용자 환경(UI)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6월 오픈한 네이트 모바일웹과 개편된 왑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SK텔레콤 무선 네이트 운영권 이관으로 SK커뮤니케이션의 3분기 용역 매출이 전분기와 비교해 30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인터넷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 통신사들의 인터넷 자회사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모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거대 통신기업들의 인프라와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하게 되면 시장 경쟁력은 한층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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