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銀, 중소기업 추석 자금난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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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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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지방은행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조원 이상의 특별자금을 조성해 대출에 나서면서 금리도 최대 1%포인트까지 낮췄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ㆍ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의 특별자금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북은행도 500억원을 마련해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19일 특별경영 안정자금으로 3000억원을 마련했다. 대구은행도 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대출을 23일부터 실시한다.

특별자금 대출은 시설자금보다 운영자금에 집중돼 있다.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추석은 기업들의 임금 및 상여금 지급, 원자재 대금 결제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매년 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하고 있다"며 "거액이 소요되는 시설자금 대출보다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센터와 함께 이번에 자금을 지원한 기업들에 대해 경영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자금 대출은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도 자동 종료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장기간 경기침체를 겪은 데다 수해를 입은 기업도 많아 올해는 자금이 예년보다 일찍 소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도 기존 대출보다 1%포인트 가량 낮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기업 신용도에 따라 금리 인하폭이 다르지만 현재 최대 1.20%포인트 인하된 6.3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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