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강남구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6개월 여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면서 매수세가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지난 2월 13일 이후 26주 만의 상승이다.
특히 은마아파트는 급매물이 팔리거나 집 주인이 다시 거둬들여지면서 시세 하한선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현재 102㎡ 가격이 8억5000만~9억3000만원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강남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동작구(-0.78%), 노원구(0.58%) 등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지역의 일반아파트 시세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강동(-0.21%) ▲은평(-0.17%) ▲중랑(-0.09%) ▲구로·송파·노원·관악(-0.08%) ▲강서(-0.07%) ▲동작·강남(-0.06%) ▲양천(-0.05%)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1기 신도시 5곳의 아파트 매매가도 모두 떨어졌다. ▲산본(-0.72%) ▲분당(-0.12%) ▲중동(-0.10%) ▲일산(-0.08%) ▲평촌(-0.07%)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부천(-0.20%) ▲용인(-0.19%) ▲남양주(-0.12%) ▲고양(-0.11%) ▲안양(-0.10%) ▲하남(-0.09%) 등 주로 신도시 배후 지역과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은 서구와 남동구가 각각 0.13%, 0.12%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