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최근 은행, 증권등 금융권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가운데 보험사들도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객을 위한 정보 제공은 물론, 설계사용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관리부터 보험계약 청약까지 가능하도록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교통사고를 접수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데 이어 오는 9월을 목표로 자동차보험의 모바일 결제까지 지원하는 앱을 개발 중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보험료 산출에서 계약, 결제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생명도 SK텔레콤, 아이콘랩과 손잡고 올해 안에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가입자가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및 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창구를 개설했다. 10월에는 보험계약대출 신청 및 상환, 보험료 납입, 변액상품 펀드투입비율 변경 등과 같은 금융거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해상도 이달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사고 접수, 계약 조회, 증명서 발급, 가까운 지점 찾기, 부가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푸르덴셜생명도 지난 4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보험설계·관리 시스템 'm큐렉스(mCuREX)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LIG손보와 삼성화재 역시 보상서비스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 스마트폰으로 사고를 접수하고, 현장의 사진과 사고조사 내역을 본사로 보내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이 금융권에 확산되면서 보험사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주로 설계사용 프로그램이 개발됐으나 고객용 어플리케이션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스마트폰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gwo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