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앙부산저축銀 경영개선 권고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서울에 있는 중앙부산상호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부산상호저축은행은 6월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3.84%로 지도 기준인 5%에 미달했다.

KT 계열의 사모펀드(PEF)가 55%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 있으며, 부산저축은행도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자산은 1조1600억원 규모다.

감원의 경영개선 권고를 받으면 1개월 이내에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한 후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받아야 한다.
 
경영정상화 계획에도 불구하고 BIS 비율이 3% 아래로 떨어지면 한 단계 높은 경영개선 요구를 받고, 1% 아래로 내려가면 영업정지인 경영개선 명령을 받는다.

금감원은 중앙부산저축은행이 일시적 대손충당금 부담에 따라 BIS 비율이 떨어졌지만 경영정상화 계획이 추진되면 5%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적기시정조치는 당국이 지난 6월 말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고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한 후 발생한 첫 사례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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