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 등 진보단체 회원 100여명은 이날 낮 2시 경의선 임진강역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촉구 기도회를 열였다.
이들 단체는 한 목사의 방북이 6·15 공동선과 10.4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는 정당한 행위였음을 강조하며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후 2시30분에는 라이트코리아와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650여명이 통일대교 남단에서 한 목사의 방북을 규탄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플래카드 등을 동원, 한 목사의 무단 방북을 비난하면서 당국에 엄격한 처벌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 1㎞가량 거리를 두고 1시간동안 집회를 가진 뒤 각각 2차 집회를 갖기 위해 서울로 돌아갔다.
경찰은 집회장소 일대에 24개 중대 2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다.
한 목사는 이날 오후 3시께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이후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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