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재산 증가에 대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은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재산이 6억원 이상 늘어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특히 공직 퇴임 후 약 1년간 재직했던 로펌 '김&장'에 재직하며 했던 업무에 대해 집중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김&장'에 재직하며 15개월간 받은 급여가 5억7500만원인데 구체적 사건에 대해 자문한 것도 아닌데 이만한 돈을 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며 후보자를 압박했다.
조경태 민주당 의원은 또 "'김&장'의 고문으로 재직 당시 정유업체의 담합과징금 부과 취소소송에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자는 "LPG 담합 여부는 관계당국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며 "LPG 가격 담합에 대해 행정소송을 넣은 것은 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 안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김&장' 재직 시 특정 건에 대해 개입하거나 자문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