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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토지수익연계채권 2조6천억 27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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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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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 선포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자금조달 다변화를 위해 오는 27일 2조6000억원의 토지수익연계채권을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18일 3곳의 증권회사와 총액인수계약을 맺었으며 23일부터 각 증권사 지점을 통해 토지수익연계채권을 일반에 판매할 예정이다.

채권 인수물량은 대표주관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이 1조2000억원, 공동주관회사인 삼성증권 8000억원, 동부증권 6000억원 규모이다.

채권 만기는 10년, 표면금리 연 3.5%, 중도상환 및 만기보장수익률은 국고채 5년 수익률에 0.35%p를 더한 수준이다.

이자지급은 표면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하며 채권에 연계된 토지에서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지급될 추가이자는 발행일 3년 이후부터 매년 1회 지급된다.

채권 만기는 10년이지만 투자자는 발행일 5년 이후 매년 1회 중도상환을 할 수 있다. 지급받은 표면이자와 추가이자가 보장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차액을 지급받게 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H 재무건전성과 국내 자금조달여건 악화로 보장수익률 가산금리가 국고채 5년물에 0.35%p 더한 수준"이라며 "최근 LH공사채 유통수익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0.5%p 정도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고 LH채권에 대한 시장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가산금리는 적정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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