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2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허베이 청더시, 산시의 양취안시 및 타이구현과 톈진시 등에서 4개 회사가 제조한 멜라민 분유를 적발했다.
당국은 멜라민이 검출된 103.44t의 분유를 폐기처분하고 41명의 제조책임자를 체포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달에도 간쑤, 칭하이, 지린 등 3개성에서 멜라민 분유가 적발된 바 있다.
중국에서는 2008년 공업용 화학원료인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를 먹고 영아 6명이 숨지고 29만6000명의 어린이가 신장결석이나 배뇨 질환을 앓은 것은 물론 관련 제품이 해외로 수출돼 국제적인 문제를 초래한 바 있다.
그러나 원료 일부가 불법적으로 유통되면서 올해까지도 멜라민 분유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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