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이 은행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케네스 루이스는 지난 2008년 BoA가 기만적인 방법으로 메릴린치를 인수했다는 검찰의 제소 내용을 부인했다.
루이스 전 CEO는 20일(현지시간) 뉴욕주 최고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주주와 공공사회를 오도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는 뉴욕주 검찰의 제소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스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의 사건처리에 일관성이 없고 선별적이며 때로는 터무니가 없다"고 혹평했다.
BoA도 최고법원에 별도로 제출한 진술서에서 뉴욕주 검찰이 자신들에 갖고 있는 혐의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검찰은 2008년 12월 5일 BoA의 메릴린치 합병에 관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메릴린치의 막대한 적자 규모에 대해 의도적으로 눈을 감았다고 주장하면서 뉴욕주 증권사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BoA를 제소했다.
2008년 9월 15일 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금융위기가 본격화했다. 이날 리먼브라더스도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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