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최근 이란 제재와 관련, 이란이 보복할 수 있다고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가 지난주 바크티아리 대사에게 "이란 제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양국 정부의 우호에 앞장서야 할 대사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한국이 제재에 나선다면 보복하겠다'는 식의 발언은 양국 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지난 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땐 한국 중소기업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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