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대통령 "공격당하면 한계없는 대응"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핵프로그램 개발을 강행중인 이란과 서방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초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일간 `알 샤르크' 21일자에 실린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의 공격을 받을 경우 대응 기조에 언급, "우리의 옵션은 한계가 없을 것"이라며 "그것(옵션)들은 전 세계를 건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몇몇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뒤 "특히 시오니스트 독립체(이스라엘) 안에 있는 그들"이라며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 등을 공격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그들(이스라엘)은 이란이 파괴될 수 없는 방어벽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나는 그들의 미국인 주인들이 공격을 하도록 내버려 둘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공격을 당할 경우) 이란의 대응이 매우 강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점 또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란은 핵 프로그램 강행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 이날 자국 역사상 처음 건설한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의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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