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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등 청문회, 26일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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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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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8·8개각에 따른 입각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국회는 23∼26일 인사청문회를 계속한다.

지난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를 상대로 시작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번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호 특임장관 내정자 등 현 정부 '실세'들의 청문회가 실시된다.

23일 이재오 특임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청문회가 열린다.

24일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24∼25일에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 26일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청문회의 결과는 여권의 집권 후반기 정국주도권을 좌우하는데다 민심의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여야가 양보없는 일전을 벼르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결정적 한 방'으로 장관 내정자 2∼3명을 낙마시키겠다며 연일 각종 의혹을 쏟아내는 등 총공세에 들어간 상태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권이 다발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을 철저히 검증하되 근거없는 의혹 제기는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단호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2일 "한나라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에 관해 있는 그대로를 추궁할 것"이라며 "야당도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와 '카더라'식 의혹제기를 자제하고 청문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번 개각의 인사는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학력위조 등 비리 의혹의 백화점"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검증에 손놓고 있다면 민주당이 국민을 대신해 처절한 심정으로 검증해 고위공직 후보의 자격을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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