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신망(和迅網)은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을 인용, “하반기에는 무역평형을 위해 수입 확대 정책을 펼 예정이라 1000억 달러 이상의 흑자 달성은 힘들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상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모두 중국이 하반기에 수입확대 정책을 펴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개월간 둔화됐던 수입 증가폭이 다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흑자목표치는 총 2000~2500억 달러(약 295조 7500억원)로 잡고 있다.
상무부는 올해 연초에 무역규모의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올해는 대폭 감소한 1000억 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1~7월 이미 840억 달러(약 99조 4000억원)의 무역흑자를 달성해 놓고 있다.
하지만 상무부는 수출둔화와 수입확대로 이 같은 흑자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단월간 무역적자가 나타나게 될 가능성도 예상해 놓고 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하반기 수입확대를 위해 수입 보조금을 확대하고 일부 수입품에 대한 양적 제한을 완화하며 수입원자재에 대한 운송보조금을 지원하고 해외 업체들의 중국내 전람회 참여를 넓혀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960억 달러(약 231조 9000억원)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zhangjx@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