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파문 조현오 후보자 내일 청문회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개각 후보자 가운데 막말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논란성 발언 파문'이다. 그 중에서도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한 부분이 핵심이다.

야당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전직 대통령을 욕보였다며 총공세를 퍼부을 기세고 노무현재단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차기 경찰청장으로 임명된다거나 그런 결과하고는 무관하게 끝까지 형사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는 이해할 만한 발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곤경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유족 비하 발언도 문제다. 조 후보자가 유가족들을 만나 공개 사과 했지만 야당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위장전입 문제와 모친상 부조금에 대한 추궁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잘못을 시인했지만 막말 파문과 겹쳐 도덕성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는 지난주 내내 집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청문회 정면 돌파를 준비했다.

그러나 많은 논란과 의혹으로 공세에 시달릴 것으로 보여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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