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이-팔 평화회담' 성과 기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이 양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성과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다음달 2일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중동평화 협상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직접 협상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협상은 당사자들이 모든 최종 현안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믿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해 양 국민의 염원이 이뤄지도록 지도력과 용기,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우리 모두 이런 기회가 낭비되어선 안 된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며 "역내 사람들이 평화와 자유 속에서 살 수 있는 더 좋은 미래가 실현되도록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08년 12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평화협상을 전면 중단했다가 미국의 중재로 지난 5월 간접 대화 방식의 협상을 재개했지만 동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 건설 문제 등으로 그간 교착상태를 보여왔다.

미국이 중재한 워싱턴 중동평화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면 네타냐후 총리와 압바스 수반은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이 된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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