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위장전입으로 곤혹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는 부인의 잇단 위장취업과 관련해 몸살을 앓게 됐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22일 "신 내정자의 부인 윤씨가 2004년 한 전자부품 제조회사의 비상근 감사로 취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그 근거로 신 내정자 부부의 최근 10년간 4대보험납부 현황자료를 들었다.
장 의원은 "신 내정자 부인이 헤당 업체로부터 재직 당시 11개월 동안 3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윤씨가 전 직장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전자부품 제조회사에 비상임 감사로 취업했다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내정자 부인 재직 당시 해당 업체의 공시에도 비상근 감사로 재직한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다는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
신 내정자 부인은 지난 2007년 한 설계감리회사에 위장취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신 내정자 부인이 실직상태일때마다 전 직장과 연관이 없는 기업에 업무 부담이 적은 비상근 형태의 취업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신 내정자는 자녀의 학교 문제로 위장전입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곤혹을 치렀다. 신 내정자는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부인의 위장취업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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