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피해, 통계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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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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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캐나다 서부에서 잇달아 발생한 산불이 총 27만4000핵타르(ha)의 산림을 불태웠다. 이는 산불 피해면적과 관련한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 수준이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소방 당국은 올 들어 지금까지 근 1천500건의 산불이 발생해 27만4000ha의 삼림을 전소시켰다고밝혔다. 

이는 평년 대비 세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련 당국의 통계 작성 이후 피해가 가장 큰 규모다. 

소방 당국은 "대부분 화재가 지난 3주 동안 발생했다"며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65%에 달하는 지역에서 화재 위험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지역은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의 산불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진화를 위해 소방관 4000여 명과 헬리콥터 등 장비가 투입돼고 있다. 

이번 캐나다 서부 지역의 산불로 인한 연기는 미국 접경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항공편의 지연 및 최소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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