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중국자회사 성장모멘텀 부각"... <우리투자證>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STX엔진에 대해 신규수주 회복에 따라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중국자회사인 STX대련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STX엔진의 2분기 신규수주는 3200억원 내외로 지난 1분기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수주도 1조6000억원 내외로 회복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자회사인 STX대련엔진은 중국 엔진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과거 2008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2년 반 동안 총 5000억원을 수주했던 점을 감안하면 신규수주 모멘텀은 점차 부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STX엔진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57.4% 상승했지만 국내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주가 수준이 PER9.2배 인데 반해 6.3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고, 신규수주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중국 자회사 성장 모멘텀 부각 등이 투자포인트다"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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