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주총 전자투표시스템 개통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전자투표제도의 도입에 따라 주주총회 의결권을 인터넷으로 행사하는 전자투표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란 이사회의 결의로 전자투표제도를 채택한 주식회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때, 주주가 주총 직전일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 'K-evote'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전자투표를 채택한 주식회사는 'K-evote)에 주주총회 의안을 미리 등록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주주총회 개최지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되고 개최일도 매년 3월 둘째·셋째 주 금요일 이틀에 집중돼,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확보와 주주의 의결권 행사 참여가 상당히 제약적이었다.

전자투표가 시행되면 기업은 주주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투자가치를 제고하게 되고, 주주는 주주총회 참석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주주의 회사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향후 우리나라 기업의 90%를 차지하는 12월 결산사의 주총 시즌이 도래하면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기업들의 이용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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