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마지막 은행프로젝트 수협 IFRS ‘LG CNS’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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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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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시중은행 마지막 금융IT 프로젝트인 수협 국제회계기준(IFRS) 프로젝트에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LG CNS는 최근 교보증권 차세대시스템에 이어 이번 수협 IFRS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금융 IT 시장에서의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19일 수협 IFRS 구축 제안서를 제출한 삼성 SDS, SK C&C, LG CNS-LG히다찌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개별 설명회를 갖고 20일 발주처인 수협중앙회 평가위원에서 평가한 결과 LG CNS-LG히다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수협중앙회는 프로젝트 참여회사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LG CNS-LG히다찌 컨소시엄이 기술적인 안정성 등을 고려해 이번 수협 IFRS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LG CNS는 LG히다찌와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LG히다찌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정 모듈 등을 LG CNS에 공급하는 역할 분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최근 교보증권 차세대시스템에 이어 사실상 마지막 대형 금융IT 프로젝트인 수협중앙회 IFRS 프로젝트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금융IT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상반기 SK C&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LG CNS는 금융IT 시장에서의 명예도 회복하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금융 IT 시장에 최강자로 등극함과 동시에 현재의 비즈니스 확장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신금융 비즈니스 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실상 은행권 마지막 IFRS 사업인 만큼 IT서비스 빅 3 업체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금융 IFRS 시장은 제1금융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중소형 금융기관과 상장사, 공공기관들의 IFRS 관련 사업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프로젝트 수주 당락이 향후 관련 기관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 사업 진출에 큰 향방을 불러올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안서 제출 요청을 받았던 한국IBM과 티맥스소프트가 이번 프로젝트에 불참을 놓고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수협중앙회와 LG CNS는 IFRS 프로젝트와 관련, 세부적인 기술 및 가격 협상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2012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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