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현금성 자산 70조 상회…하이닉스 1조 급증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상반기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70조원을 넘겼다. 특히 하이닉스는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552사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연말 대비 8.91% 늘어난 70조9522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이유는 영업이익의 증가와 회사채 발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03%에서 7.68%로 1.65%포인트 상승했다. 이익률 상승으로 현금 유입이 늘어나며 현금성 자산도 많아진 것이다.

특히 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1조3286억원에서 올 상반기 2조4137억원으로 보유 현금성 자산이 늘어났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 자산 보유고가 늘어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이 7384억원, KCC가 7168억원, 한국가스공사가 4295억원, SK네트웍스가 4279억원 늘어났다.

다만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회사들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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