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계획과 맞물려 공사에 차질을 빚었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앞으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총 사업비 2조1,649억원을 투입해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총연장 29.3km,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 2개소를 건설하는 인천시 대중 교통인프라구축의 핵심 건설사업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턴키(T/K)공사로 발주되어 작년 6월 전 구간 공사를 착공해 정상적으로 공사가 추진되어 왔으나,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계획과 맞물려 그간 207, 208공구의 공사추진이 불가피하게 지연되어왔다.
그러던 중 인천시는 지난 20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인천도시철도2호선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안)’에 대해 주민 및 시의회 의견수렴과 관련기관 협의를 마치고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설계․시공일괄입찰인 턴키공사의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에 결정된 주요내용으로는 도시관리계획 면적이 당초 458,796㎡에서 16.6% 증가한 534,820㎡로, 이중 본선 및 정거장은 403,938㎡이며 차량기지는 2개소에 130,882㎡다.
정연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확정된 2호선 도시관리계획 변경, 보상추진 활성화 및 경인고속도로구간(207,208공구) 건설사업 정상화 등으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도시관리계획은 원활한 건설사업을 위해 작년 4월 최초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기 고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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