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둘러싼 코레일 Vs 삼성물산 갈등.. 다음달 8일 판가름(1보)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와 삼성물산의 갈등이 다음달 8일에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회사(드림허브PFV)는 23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주체인 자산관리회사(AMC)의 정관을 바꾸는 안건을 일반결의로 상정했다.

현재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는 AMC의 지분 45.1%를 강제로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이사회의 결의 요건을 현재의 5분의 4에서 3분의 2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총 10명의 AMC 재직이사중 3명을 보유한 삼성 측은 경영권을 뺏길 수 밖에 없다. 

현재 드림허브PFV의 이사회 일반결의는 총 10명의 재직이사 중 5명만 찬성하면 통과될 수 있어 코레일과 재무·전략적 투자자들이 통과시킬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때문에 코레일 측은 다음달 8일 경 드림허브PFV의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8일 오전 11시에 열고 AMC계약 해지를 위한 결의요건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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