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리엔케이’로 화장품 재진출...‘업계 빅3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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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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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웅진코웨이는 오는 9월 고기능성 셀 에너지 화장품 ‘리엔케이’를 런칭, 11년 만에 화장품 사업에 다시 진출한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480만 명의 고객과 1만 3000여명 코디조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장품 방판채널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며,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연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태어난 피부’란 의미의 리엔케이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웅진코웨이 화장품 연구소의 피부 노화 연구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로 세포의 구조와 역할에 착안해 세포 자체의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웅진코웨이는 미생물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일본 오타카효소주식회사, 항노화 소재 전문기업인 영국 에코로직사, 희귀 독자성분을 확보한 프랑스 마르세이유 대학과의 공동 연구협력 끝에 세포화장품의 획기적인 기술 진화를 이루어 리엔케이에 접목했다.

리엔케이의 핵심 성분인 ‘에너셀’은 피부 친화 성분의 겉 캡슐이 피부 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돕고 피부 속에서 내부 캡슐이 또 한번 분해돼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활성화시켜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셀’은 성분 안정화와 피부 흡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특허출원을 받았다.

리엔케이는 디자인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로 애플사의 아이맥, 영국 ‘로스 러브그로브’, 버버리 향수∙클라란스 화장품 등을 디자인한 프랑스 페데리코 레스트레포, 일본 여성 디자이너 히로타 나오코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3명과 제품 컨셉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리엔케이는 총 8개 라인 64개 품목으로 기초 31품목, 메이크업 33품목으로 구성됐으며, 가격대는 프리미엄급이다.

   
 
 
브랜드 모델로는 고현정을 선정했다. 명품 화장품 모델로 활동해 온 고현정이 가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깨끗한 피부 결이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판매방식은 철저히 방문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방문판매 유통 채널에 대한 노하우와 축적된 방문판매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방문판매 영업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웅진코웨이 화장품 대리점주 및 매니저, 뷰티플래너를 모집 중이며, 올해 내 150개 지점 확보, 1500명의 뷰티플래너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사장은 “향후 해외 5개 법인에도 화장품 사업을 진출을 통해 2014년까지 해외 수출 비중을 20%대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재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2강 체제에서 3강 체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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