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올해 수돗물 공급 102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서울광장에서 '제5회 아리수데이' 기념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물지게 빨리 나르기, 아리수 사진전, 아리수 퀴즈왕, 아리수 물로켓 발사놀이 등으로 꾸며지며, 아리수 홍보관 등도 마련된다.
행사 직후에는 연예인 병사들이 출연하는 '서울광장 드림콘서트'가 개최된다.
서울 수돗물 공급은 1908년 미국인 콜브란과 브스트윅이 고종 황제로부터 상수도 부설 허가를 받아 뚝도정수장을 완공하고 9월1일 4대문 안과 용산 지역 주민 12만5000명에게 급수를 하면서 시작됐다.
1960∼1970년대 인구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상수도 공급이 계속 확대되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보급률이 90%를 넘었다.
수돗물 생산 용량은 급수 개시 당시 하루 1만2500t에서 올해 하루 470만t으로 증가했다.
수돗물 급수가 안정되자 수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해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155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안전하고 맛있는 물을 만들기 위해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을 갖추고 막여과 시설을 가동하는 등 '맛있는 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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