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와 전화 협의를 했지만 뾰족한 엔고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에 따르면, 간 총리는 23일 오전 약 15분간 시라카와 총재와 외환 시장 동향이나 금융경제 정세에 대해 전화 협의를 했다.
양자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앞으로 긴밀히 연락을 취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통화 당국에 의한 외환 시장 개입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센고쿠 장관은 밝혔다.
센고쿠 장관은 일본은행이 추가로 금융완화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고, 일본은행 관계자도 "정부로부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한 요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고 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내달 6∼7일에 열리는 금융정책결정 회의까지 기다렸다가 대응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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