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천안함 사태 이후 양국 간 이상기류에도 불구하고 한중 정부간의 교류와 소통이 단절되거나 경제적인 불이익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는 한중 수교 18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3일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의 한중간 관계를 이같이 평가하며 향후 한중 관계의 미래를 낙관했다.
류 대사는 간담회에서 " 천안함 사건 이후 온 국민이 걱정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분노하는 가운데 양국 관계가 시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천안함 사후 처리 과정에서 중국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중국 측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우려를 표시했다"며 "이 과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 등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있는 개별 사안이 대국적인 양국 관계의 흐름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양국은 모두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류 대사는 강조했다.
류 대사는 수교 18년간의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강조하면서 천안함 사태 등에관한 입장 차이를 잘 좁혀나가면 더 튼튼한 관계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별 사안이 아니라 큰 흐름에서 바라보면 양국 간 관계는 한층 더 크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게 류 대사의 의견이다.
실제로 천안함 사태 이후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4월부터 5월, 6월 3차례에 걸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고 국회 차원의 교류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고위급 상호방문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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