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3일 싱가포르 유스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귀국했다. |
23일 오후 싱가포르 유스올림픽 참관을 마치고 귀국한 이 회장은 서울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4분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 “삼성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4분기 경제전망이 다소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
이어 이 회장은 최근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삼성전자의 상생활동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회장은 “(상생은) 결과가 잘 돼야 한다”며 “그게 잘되려면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똑같이 노력해야 하며, 누구 혼자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협력업체들 역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유스올림픽 후원 성과에 대해 “괜찮은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유스올림픽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마케팅 효과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후원에 난색을 표해 삼성전자의 단독후원으로 개최됐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4일 전용기 편으로 호주로 출국, 11일께 후원사 대표 자격으로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이학수 전 삼성 전략기획실장과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이 회장 내외를 맞았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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