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사고연구팀의 사고 현장 답사 모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볼보자동차 사고연구팀(Accident Research Team)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고 23일 볼보차코리아가 밝혔다.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이 팀은 1970년 창립 이후 4만여 건의 볼보차 관련 교통사고를 분석, 이와 관련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왔다.
이는 곧 실제 자동차 안전시스템 개발에 반영, 오늘날 볼보를 ‘안전의 대명사’로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의 첫 연구는 1966년 안전벨트 효과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볼보는 당시 세계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 당시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하기 시작했고, 실제 50%의 부상 감소 효과를 확인한 뒤 이를 정착시켰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도 안전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실제 교통사고에서 얻고 있다”며 “이를 엔지니어와 의료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실제 기술 개발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볼보차의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볼보 차량 탑승객이 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도 이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호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그 동안 안전은 사고 후 상황과 관련된 ‘수동적 안전’이었다면 이제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능동적 안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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