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유럽 재정긴축, 신용등급 강등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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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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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의 재정긴축이 경제성장을 저해해 겨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유발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반기 유럽국가신용등급 전망 보고서에서 "유럽 정부들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과 수년 동안 긴축에 나서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이 명백한 하강곡선을 그릴 위험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는 또한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결정 배경에는 취약한 성장률 전망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디스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최대 경제국의 경우 아래 단계 신용등급과 격차가 크게 줄기는 했지만 최고등급은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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