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중국 화이트칼라의 42%가 2개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23일 영국의 경제연구기관 EIU의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EIU는 1가구 연소득 1만 달러 이상을 화이트칼라 계층의 기준으로 설정하고, 중국 전역의 1650여명의 도시 거주자 화이트 칼라 계층을 대상으로 부동산 보유 실태를 조사했다.
EIU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 42%의 조사대상자가 현재 2개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61% 의 조사대상자는 향후 새로운 부동산을 구입할 의사가 있어 상대적으로 부유한 도시 화이트칼라 계층이 중국의 부동산 시장 광풍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부동산 구입시 은행 대출보다는 자신의 수입 혹은 친치와 친구에게 빌린 자금을 사용하길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EIU는 조사대상 가운데 약 40%가 연소득이 1만~2만 달러 수준이며, 3만 달러 이상인 경우도 전체의 33%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650명의 조사대상이 중국의 대·중·소도시에 고루 거주하고 있어 표본대표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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