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헬스] 안면 윤곽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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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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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미용 성형이 일반화 된 연예계에서도 안면 윤곽술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수술에 속한다.

최근에도 일부 연예인의 안면 윤곽술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턱, 광대뼈 등을 깎고 잘라내는 과정을 담보하는 수술이다 보니 자연스레 위험성이 높고 가격도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압구정앤성형외과 이유진 원장
 
하지만 성형외과 전문의인 압구정앤성형외과 이유진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만큼 안전할 뿐 아니라 시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도 흔치 않다고 단언했다.

수술 시간에서도 광대뼈 축소 수술은 20~30분, 사각턱 수술은 40분 이면 끝나는데다 수술 후 하루 정도 입원하거나 입원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형이나 달갈형 등 얼굴을 보다 입체감 있게 만들기 위한 수술을 원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또 작은 얼굴이나 짧고 둥근 얼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예전에 비해 수술 부위 자체가 넓어지는 추세라고 이 원장은 밝혔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안면윤곽술과 양악 수술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양악수술은 주로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돌출입 교정을 위한 수술로 상악과 하악, 즉 양악을 절골해 바로잡는 수술인 반면 안면 윤곽술은 사각턱 축소술, 광대뼈 축소술, 이마 윤곽술, 턱끝 윤곽술 등 말 그대로 얼굴의 윤곽을 바꾸는 수술이다.

최근 트랜드인 갸름하고 입체적인 얼굴 조형을 위해 각 병원에서는 3D 입체 안면윤곽술과 같이 전체적인 얼굴을 원하는 모양에 맞춰주는 시술을 행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안면 윤곽술의 관건은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임을 강조하며 환자들이 우려하는 과도한 출혈이나 신경손상은 시야 확보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안면 윤곽술을 시행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엑스레이 촬영과 면담을 거치며 수술에 대한 설명과 진단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사각턱 수술이나 광대축소 수술은 두피 절개나 턱 및, 귀 및 최소 절개 방법이 있지만 주로 입안 절개를 통해 각진 부분을 노출시켜 뼈를 잘라내고 빼내는 방법을 취한다. 최근에는 연예인과 같은 'V 라인' 얼굴이 유행하면서 안면 윤곽 전체의 뼈를 깎아내는 일명 '돌려 깎기'나 턱 끝을 잘라내기도 한다.

또 얼굴을 작게 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적당한 볼륨감과 입체감을 가미하는 3D 입체 광대 축소술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 입 안 절개를 통해 이뤄지는 안면 윤곽술은 보통 수술 이후 3일에서 1~2주일 사이에 실밥을 제거하는 데 그 전까지는 붓기 등으로 식사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입 안 절개를 통한 수술은 안전할 뿐 아니라 외부 흉터가 남지 않고 앞 광대와 옆 광대의 동시 축소가 가능해 수술의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다.

한편 사각턱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껌이나 오징어 등, 과도한 턱 운동을 야기하는 생활습관은 뼈 보다는 주로 근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고 안면 윤곽술을 통해 발달된 근육의 퇴화도 가능하다. 하지만 생활습관에서 유발되는 사각턱 화(化)는 안면 윤곽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사각턱은 의학적으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소견일 뿐 결코 진단화 되지 않은 질환이라고 강조하며 안면 윤곽술을 염두하고 있는 환자라면 본인이 왜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을 통해 어떤 점을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유행이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생각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안면 윤곽술은 얼굴 전반의 밸런스 및 조화를 전제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의 효과와 기대치, 위험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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