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전날 기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최근 주요 성과 발표와 중장기 비젼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UAE원전 수출, 2020년 뉴 비전 수립, 인사 조직 혁신, 연료비 연동제 도입, 스마트 그리드 기반 구축,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2020년 글로벌 톱5 기 업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 재료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컴퍼니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전력은 현재 10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을 2020년까지 글로벌 5위로 끌어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년에는 매출 34조원(‘09년)에서 85조원으로 확대시키고, 투하자본수익률(ROIC)은 2%(’09)에서 5.6% 이상으로 개선시키며 해외 매출은 5000억원에서 26조원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원전 부문에서 2020년까지 총 10기 수주(UAE 포함)를 통해 연매출 62억불 달성, 수화력·신재생 발전 부문은 2만8000MW 설비를 확보, 연매출 127억불을 기록하는 등 해외 매출의 급신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자원 개발 부문은 자주개발률을 60%까지 높여 연매출 44억불을 이루고 스마트 그리드와 녹색기술 부문도 시장 선점을 통해 연매출 27억불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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